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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등 스페인을 충분히 괴롭힐 수 있는 팀들이 한 조에 속했다. 16강전에 올라갈 경우 만나야 하는 A조 팀들의 면면도 강하다. 무엇보다 2013 FIFA컨페더레이션스컵 결승전에서 완패를 안긴 개최국 브라질이 버티고 있다. 이밖에 크로아티아, 멕시코, 카메룬 등도 쉽게 승리를 장담하기 어려운 상대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페인은 쉽게 무너지지 않을 것이다. 2010 남아공월드컵 개막전에서 스위스에 패했고, 유로2012 개막전에서 이탈리아와 비기면서 불안한 출발을 보였던 스페인은 볼을 확실하게 소유할 수 있는 팀으로 체력적 우위를 점할 수 있다는 이점을 이번 대회에서도 톡톡히 누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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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이 가미되자 수비수 제라르 피케가 한 말이다. 루이스 아라고네스 감독이 구축한 팀을 이어 받아 월드컵 우승을 이룬 델보스케 감독은 아라고네스와 FC바르셀로나의 성공에 무임승차했다는 지적을 받았으나, 2010 남아공 월드컵 우승 그리고 2014 브라질월드컵 도전 과정에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묘안을 끊임없이 생각해내며 승리를 이어갔다. 

FC바르셀로나아 여전히 철학에 대한 집착 속에 전성시대를 끝낸 가운데 스페인 대표팀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무대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른 아틀레티코마드리드 스타일을 가미했다. 가짜 9번 전술을 애용했던 델보스케 감독은 ‘9번 중의 9번’ 디에고 코스타를 귀화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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